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 19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시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 정 대표와 최고위원,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등 국회의원 13명도 동행했다.

정 대표 일행은 오전 중 문화행사 예정지인 불국사를 시찰한 데 이어, 오후에는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로 이동해 APEC 준비 상황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보고회에서 외교부 APEC 준비기획단은 “기반 공사를 포함한 행사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 30일 전부터는 실제와 같은 예행연습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종합 안내 자료가 필요하다”고 질의했고, 경상북도 측은 “경주의 문화, 관광, 맛집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 중이며 QR코드를 통해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회를 마친 민주당 지도부는 정상회의와 미디어센터가 조성될 화백컨벤션센터 등 핵심 시설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진행 과정을 세밀히 살폈다. 모든 점검을 마친 정청래 대표는 “현장을 직접 보니 준비가 잘 되고 있어 안심”이라면서도,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남은 기간 안전, 서비스, 환경 등 모든 면에서 꼼꼼한 준비를 통해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는 역대 최고의 행사를 만들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