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장병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의성 공항신도시에 들어설 전망이다. 대구 K-2 군공항 이전과 함께 추진되는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가 시작됐다.
27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지자체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기능과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연구는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시설 규모와 공간 구성, 예산, 운영 방식, 군·민 수요 등 다각적인 요소를 조사할 계획이다.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는 군 장병, 군 가족, 주민, 관계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해 복합문화시설, 체육시설, 상담·교육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시설 수요 조사를 포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계획을 구체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업무협약도 병행 추진한다.
이 센터는 군 장병과 주민의 소통과 협력을 유도하는 공간으로, 군 공항 이전이 지역사회와의 융합을 도모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 공항 이전 대상지인 봉양면, 비안면의 공무원과 의성군 관계자도 참석해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센터는 새로운 공항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