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해커톤 ‘정션’ 아시아 버전, 포항서 개최

전 세계 개발자들이 72시간 동안 밤을 새워가며 기술 아이디어를 겨루는 글로벌 해커톤 대회가 포항에서 열린다.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포항시 ‘동빈문화창고 1969’에서 ‘2025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가 열린다. 포스텍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참가자 200명이 3일간 밤을 새워가며 기술 아이디어를 겨루는 무박 해커톤으로 진행된다.

올해 8월 포항시에서 정션아시아 해켜톤(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 대회가 열린다. 시각자료 제공=경북도청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을 합친 말로,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진대회이며 ‘정션 아시아’는 유럽 최대 기술 해커톤인 ‘정션(JUNCTION)’의 아시아 버전이다. 경상북도가 작년 경주에 이어 올해 포항에서 이 해커톤 대회를 두 번째로 유치한 것이다.

대회 기간에는 72시간 해커톤 경연과 함께 주제별 워크숍, 멘토링, 창업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YBM, 업스테이지 등 국내외 빅테크와 AI, 에듀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문제를 제시하고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25일까지 정션 공식 플랫폼(eu.junctionplat.com)에서 받는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핀란드 헬싱키 정션 본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므로 국내 개발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와 포스텍은 대회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제작비 지원,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 대회 참가자들은 실제로 기업 인턴십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