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경북의회신문 4주 동안 창업의 기초를 다진 예비 창업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경상북도에서 운영한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 기본과정이 13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식은 30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열렸다.
창업학교는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20시간의 교육으로 기초 지식은 물론,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모델로 구체화하는 실전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에는 180명이 신청했고, 130여 명이 수업을 마쳤다. 이들에게는 교육 이수 이후가 더 중요하다. 수료자 중 우수 창업팀으로 선발된 팀에게는 총 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팀당 약 1천만 원)이 주어지고, 경북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창업 공간 입주, 창업 단계별 컨설팅과 맞춤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 수기 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등 총 9명의 수상자가 발표되며, 참가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기념했다.
경북도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 경제 전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현장 홍보 캠페인도 진행한다. 향후 APEC 관련 행사 등 대외활동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취지와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경북도 경제통상국은 “사회적경제 기반의 창업이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공동체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형 창업학교’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1,5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이 중 62개 팀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32개 기업이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전환하며 지역경제에 뿌리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