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뜨거워지는 도시의 한복판, 도시숲이 조성된다.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에 황성문화공원이 최종 선정됐다.
산림청의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시 내 대규모 숲을 조성해 도시열섬과 폭염을 완화하고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산림청의 핵심 정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주시 황성문화공원 일원에 2027년까지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20억 원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선정으로 3년 연속 기후대응도시숲 사업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경북 내에서 가장 많은 도시숲 관련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
새롭게 만들어질 황성문화공원 도시숲에는 경주의 지역적 특색과 기후에 적합한 수목, 초화류가 식재된다. 기존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과 연계해 도시 외곽 산림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순환을 촉진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 공간을 전국 최고 수준의 녹색 힐링 명소로 조성해 도시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