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를 향한 행보에 속도를 올린다.
경상북도는 9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2025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착수 보고회를 열고 행사 기본구상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와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릴 이번 엑스포는 박람회, 컨퍼런스, 기업 투자상담회,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바이오 분야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포스텍의 핵심 바이오 연구 7개 분야가 엑스포 기간 중 국제학술행사로 동시 개최돼 글로벌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의 협업과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 융합 분야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관련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도 예정돼 있다.
경북도는 포항과 안동을 중심으로 첨단 백신·제약 및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 중이며,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경산의 뷰티‧의료기기 산업 등 지역별 특화 산업을 통해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연구·산업·투자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과 산업화, 두 축 사이의 접점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경북 바이오산업의 지속성을 좌우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