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안동서 3일간 열려

경북도청 전경
218개 체험부스…직접 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청소년이 스스로 참여하고 체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가 열렸다.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여성가족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했다.

올해 주제는 ‘대한민국 청소년, 역사를 품고 미래를 연다’. 청소년이 역사적 가치와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6개 주제, 218개 부스가 운영된다.

진로체험마당에서는 미래 유망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고, 창의예술마당에서는 예술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마음건강마당은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 정서적 안정을 돕고, 디지털역량마당에서는 최신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다. 안동누리마당은 지역 역사와 산업을 배우는 장으로 꾸며졌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나라사랑마당도 마련됐다. 독립운동 관련 체험과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인식 확산을 도모한다.

댄스 경연부터 작가 특강까지…축제+교육 한자리

박람회에서는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전국 청소년 힙합댄스 경연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나눠 운영되며, 경북 청소년 페스티벌에서는 도내 청소년들이 밴드와 댄스로 실력을 뽐낸다. 인기 K-pop 축하공연과 랜덤플레이댄스도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띄운다.

정책 참여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 발대식, 전국 청소년 대토론회, 활동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나눈다.

청소년 멘토 강연도 이어진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원작자 주동근 작가, 유튜버 김소정, 과학 크리에이터 이선호, 코미디언 박세미 등이 청소년에게 꿈과 진로에 대한 조언을 전한다.

또한, 청소년 북 콘서트와 5대 학회가 참여하는 활동 포럼도 함께 열려 전문가들과 청소년 지도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