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앞두고 대학생 모의 회의 열려, 국제 교류 장 만든다

37개국 해외 유학생 250여 명 참가
국제 현안 토론 및 공동 결의문 채택

경상북도가 ‘2025 대학생 모의 APEC 정상회의’를 25일 개최, 3일간 경북도청과 안동, 경주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는 가을 경주에서 열릴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고, 미래의 주역인 해외 유학생들에게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모의 정상회의는 교육부의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에 따라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교육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경북의 글로벌 인재 양성 계획을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2025 대학생 모의 APEC정상회의’가 열린다. 지난 25일 개막식 모습(사진출처=경북도청)
모의 회의와 문화 교류의 장

지난 2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37개국 해외 유학생 250여 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자 장학증서 수여식과 APEC 홍보 콘텐츠 제작 우수 학생 시상식, 그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응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26일에는 경주에서 본격적인 모의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APEC 21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유학생들이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 성장 △청년 세대의 국제 협력 △포용적 번영을 위한 교육 교류 확대 등 주요 의제를 토론하고 공동 결의문을 채택한다.

또 부대 행사로 열린 ‘Speak in Korea,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서는 한국 유학 경험과 미래 비전을 한국어로 발표하며 기량을 겨루기도 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APEC 정상회의 절차를 경험하며, 열띤 토론 끝에 ‘청년의 연대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폐회식과 함께 공동 결의문 낭독, 참가자 소감 발표 등이 이어질 예정으로, 경주 주요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