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시농업 활성화 ‘시동’…조례안 가결로 도농상생 발전 기대

임기진 도의원 발의,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위한 내용 담아
내달 4일 본회의 의결 예정

경상북도가 도시농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확산을 위한 조례안을 마련했다.

지난 26일 경상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농수산위원회에서 임기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발의한 ‘경상북도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오는 9월 4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경상북도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임기진 경북도의회 의원, 이 조례안은 9월 4일 의결을 앞두고 있다.

조례를 발의한 임 의원은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려식물이나 플랜테리어와 같은 새로운 생활 문화가 확산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제도적 기반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조례안에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과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도시농업 시행계획 수립과 실태조사를 비롯해 재정 지원, 도시농업위원회 및 지원센터 설치, 전문 인력 양성기관 지정, 그리고 우수 사례 발굴 등이 주요 내용이다.

임 의원은 도시농업이 단순히 취미 활동을 넘어 건강 증진, 생태계 복원, 공동체 회복, 탄소중립 실현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상북도가 도시와 농촌이 서로 상생하는 선도적인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