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주요 유산, 화재 안전조사 들어간다

10월 말 APEC 정상회담 경주 개최 앞둔 조치

경북소방본부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달 말까지 경주시 내 주요 국가유산 16개소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시행한다.

APEC 정상회의 대비 국가유산 화재 안전 집중 점검

이번 조사는 문화재 및 전통 건축물의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유지·관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여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특히 회의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방문객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북소방본부가 경주시 주요 국가유산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이달 말까지 이어간다. 올해 10월 말 경 예정된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안전 조치다. 사진제공=경북도청
관계자 협력 및 자율 안전관리 체계 강화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가유산 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초기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안전 교육을 병행하여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관계자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는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보존과 안전의 균형을 확보하고,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내외빈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빈틈없는 화재 예방을 통해 경주가 안전하고 신뢰받는 국제회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소중한 국가유산의 안전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국제 행사를 치르려는 경북소방본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